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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버블

#닷컴 버블#1990년대 후반 인터넷 관련 주식의 비이성적 가격 상승과 붕괴

닷컴 버블(Dot-com Bubble)은 1990년대 후반 인터넷 관련 기업의 주식 가격이 실제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급등했다가 급락한 경제 현상을 일컫는다. 1995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 지속된 이 버블은 주로 미국의 나스닥 지수에서 나타났으며, 과도한 투자와 근거 없는 기대가 뒷받침되지 않은 비이성적 시장 행동을 보여주었다. '.com'으로 끝나는 인터넷 기업의 주식을 무분별하게 매수하던 투자자들의 심리가 버블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이 시기 인터넷 기업들은 실제 수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성장 가능성만으로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 벤처캐피탈과 개인 투자자들은 경쟁적으로 인터넷 스타트업에 자금을 쏟아부었고,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만 집중했다. 2000년을 전후로 과도한 공급, 비즈니스 모델의 부실성이 노출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최고점 5,048에서 2002년 10월 1,114까지 77% 이상 하락했다.

닷컴 버블의 붕괴는 당시 많은 인터넷 기업들의 폐업과 투자자들의 거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마존, 이베이, 야후 등 일부 기업들은 생존하여 결국 시장의 주도자가 되었다. 이 사건은 이후 규제 강화, 기업 실사의 중요성 강조, 투자 심사 기준 개선 등 금융 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했으며, 경제학에서 자산 버블의 대표적 사례로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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