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은 약 40만 년 전부터 4만 년 전까지 유럽과 서아시아 지역에 거주한 멸종된 인류 종이다. 학명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이며, 현생 인류와는 다른 별개의 종으로 분류된다.
네안데르탈인의 신체적 특징은 현생 인류와 구별되는 여러 특성을 보여준다. 평균 뇌용량이 1,400~1,600cc로 현생 인류의 평균 1,350cc보다 컸으며, 뼈와 근육이 발달하여 현생 인류보다 강한 체력을 지니고 있었다. 앞니가 크고 두터운 턱, 넓은 코, 낮은 이마 등이 특징적이며, 몸은 짧고 굵은 형태를 지녔다. 또한 현생 인류보다 추운 환경에 적응된 신체 구조를 갖추고 있었으며, 가슴팍과 팔다리의 뼈가 더욱 발달되어 있었다.
네안데르탈인의 생활 방식은 당대 환경에 맞게 발전했다. 주먹도끼, 창, 긁개 등의 돌 도구를 제작하여 사용했으며, 조직적인 사냥 활동을 통해 대형 동물을 포획했다. 불을 사용한 흔적이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식량 준비와 체온 유지에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매장 문화가 존재했다는 증거들이 발견되어 죽음에 대한 관념과 정서적 표현이 있었을 것으로 추론된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약 4만 년 전 현생 인류가 유럽에 진출하면서 생존 경쟁에서 밀려났을 가능성,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축소, 질병이나 근친 번식으로 인한 개체군 감소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최근 유전자 연구에 따르면 일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현생 인류, 특히 비아프리카계 집단에 상당 부분 전승되었음이 밝혀졌다.
네안데르탈인 연구는 인류 진화사 규명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들의 도구 제작 기술, 사회적 행동, 인지 능력 등을 분석함으로써 호모 사피엔스가 이루어낸 독특한 성취와 한계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멸종된 인류 종의 생물학적, 문화적 특성을 연구하면서 인류 진화의 다양한 경로와 가능성에 대한 통찰력이 제공되고 있다.
